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132개국 중 5위…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제쳤다

박성준 기자입력 : 2021-09-20 23:24
특허출원·전자정부 등 9개 세부 지표에서 1위

반도체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국이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132개국 중 5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에 따르면 1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10위보다 5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상위 20개국 중 혁신역량이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로 평가됐다.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가장 앞섰다. 이외에도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위와 13위에 위치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발전의 중요 요소인 혁신역량을 측정해 각국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투입부문 5개(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산출부문 2개(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총 7개의 평가 분야 가운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또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을 평가하는 산출 부문 2개 분야에서는 작년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WIPO 국제특허 출원도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독일을 제치고 11년 만에 국제특허출원 순위 4위를 차지했다.

81개 세부지표로 나눠 살펴보면 한국은 특허출원, 전자정부 등 작년보다 5개 많은 9개 지표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지를 지속하고, 이러한 투자가 무형 자산의 창출과 확산으로 활발히 이어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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