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규모' 사우디 대회 주관하는 아시안 투어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9-20 18:47
총상금 60억원…10년간 주관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열리는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 전경. [사진=아시안 투어 제공]


아시안 투어가 향후 10년간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 주관을 맡는다. 대회당 총상금은 약 60억원이다.

아시안 투어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사우디 인터내셔널과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 아시안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이하 사우디 인터내셔널)는 내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 도시에 위치한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7010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당 총상금은 350만 달러(41억6150만원)에서 500만 달러(59억4500만원)로 증액됐다.

마제드 알 소로우 골프 사우디와 사우디 골프연맹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는 골프 대회의 발전이자, 걸프협력이사회(GCC)와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인 골프 대회 깊이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골프에서 아시아의 중요성과 잠재력은 부인할 수 없다. 이는 선수·후원사 등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주요 투어와 협업을 통해 자격을 갖춘 프로골퍼들의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조민탄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CEO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대회다. 아시안 투어의 쇼 케이스가 돼 감격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대회 주관을 맡은 아시안 투어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통합된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2019년 창설됐다. 그때부터 올해(2021년)까지 3년간 유러피언 투어가 주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2회(2019·2021년), 그레이엄 맥도웰(영국)이 1회(2020년) 우승했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 대회에 대해 소속 선수 출전 금지령을 내렸다. 이어 유러피언 투어는 "내년에는 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반인권적 언론인(자말 카슈끄지) 살해와 PGA 투어 대항마인 프리미어골프리그(PGL)로의 선수 유출 방지 등이다. 최근 PGL은 2023년 1월 첫 시즌 개최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아시안 투어 관계자는 "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와의 관계는 문제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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