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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국가부동산정보센터(NAPIC)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거래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한 13만 9754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거래총액은 32.1% 증가한 620억 1000만링깃(약 1조 6300억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활동제한령 실시로 전년동기는 주택, 상업용 물건 등 5개분야 전체가 두 자릿 수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거래건수를 분야별로 보면, 주택이 22.2% 증가한 9만 2017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상업용 물건은 28.5%, 산업용 물건은 29.4%, 농지는 13.9%, 개발용지 및 기타가 28.6% 각각 증가했다. 거래액은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주택이 345억 1000만링깃으로 34.7% 증가했다.
신규판매주택수는 34.0% 감소한 1만 6660호. 가격대는 ‘30만 1링깃 이상~50만링깃 이하’가 6606호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30만링깃 이하’가 5315호, ‘50만 1링깃 이상~100만링깃 이하’가 4377호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판매물건 중 계약이 완료된 것은 전체의 24.7%에 해당하는 4118호. 계약률은 24.7%로, 전년동기의 12.9%, 작년 하반기의 17.0%에서 크게 회복됐다.
총재고수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6만 5309호. 이 중 주택은 5.2% 감소된 3만 1112호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주택재고물건을 종류별로 보면, 고층물건이 약 60%에 해당하는 1만 8798호로 가장 많다. 주별로는 조호르주가 최다인 6661호. 이어 페낭주가 5005호, 슬랑오르주가 3770호의 순이었다.
한편, 상업목적 서비스 아파트의 재고총수는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한 2만 4064호. 주별로는 조호르주가 최다인 1만 6576호였으며, 쿠알라룸푸르 4535호, 슬랑오르주 2025호로 그 뒤를 이었다.
NAPIC는 올해 4분기 전망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전되고, 코로나 사태에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여정을 제시한 ‘국가회복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다 많은 경제, 사회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부동산 시황도 회복기조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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