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릴 만큼 내렸다 매수전략 유효 [한국투자증권]

양성모 기자입력 : 2021-09-17 08:51

[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규제리스크에 따른 주가 하락이 기업가치 이하로 하락한 만큼 매수 시기와 가격대를 파악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 대비 12.5% 하향 조정한 16만원을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와 관련해 전반적인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해 카카오톡의 가치를 기존대비 약 7조원 하향 조정했다”면서 “단기적으로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맞으나 인터넷 기업들의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은 아닌 만큼, 밸류에이션 하단과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카카오 주가도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던 카카오는 그 역풍을 강하게 맞고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카카오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상생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꽃과 간식 배달 등 골목상권 침해 이슈가 있는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택시 및 대리기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배차혜택 요금제의 가격과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를 하향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문제로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대부분의 플랫폼이 그랬듯 플랫폼은 결국 한두 개가 살아남아서 독과점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면서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 카카오의 서비스들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모델을 생성하고 매출을 발생시키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생이슈가 불거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앞으로 중요한 것은 균형점”이라며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의 수익 모델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조정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규제 노이즈는 단시일 내 종료되지는 않을 것이며 최소 국감 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인터넷 섹터를 짓누를 것”이라며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 시기와 가격대를 잘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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