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시 '명절 병원'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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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9-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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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송파구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 추석이 다가왔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19~22일)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응급의료기관에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정규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진단검사도 계속 실시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운영기관 507개소는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진료하고,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21일)에도 보건소를 포함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앱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 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명절 병원'으로 검색하면 이용 가능한 의료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병·의원과 약국 등의 운영상황을 관리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도 24시간 가동하고 전국에 있는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재난 및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대기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8000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건이 발생했다. 추석 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찾게 되는 주요 질환으로는 △두드러기 △염좌 △얕은 손상 △장염 △복통 △열 △감기 등으로 나타났다. 주로 발생하는 사고 유형으로는 △화상 △관통상 △교통사고 등이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 추석 당일(10월 1일)에는 종일 이용 환자가 많았고, 추석 다음 날(10월 2일) 오전에는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다"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1.8배, 주말의 1.3배까지 내원 환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상에는 '흐르는 찬물'··· 얼음찜질 안 돼요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처치로 얼음찜질은 좋지 않다. 상처 부위 온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소주, 된장, 연고 등도 바르지 않아야 한다.

벌이나 벌레에 쏘인 경우 우선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찾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해야 한다. 상처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힌다.

만약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날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먹거리가 풍부한 명절 특성상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우선 환자가 기침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불가능할 경우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하임리히법 요령은 다음과 같다.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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