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순환자원 재활용으로 연간 5031억원 국가 경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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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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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산업의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 기여효과 분석' 연구 결과

  • 2019년 국가 생활폐기물 관리예산 4조6469억원 중 약 11%

시멘트 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적 편익이 연간 5031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 연구팀은 '시멘트 산업의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 기여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천연원료 및 유연탄 대체로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553억원, 천연광물(원료) 채굴 비용절감 1135억원, 유연탄(연료) 수입비용 절감 803억원 등 연간 총 5031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9년 국가 생활폐기물 관리예산 4조6469억원의 약 11%를 차지하는 규모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이번 연구는 시멘트업계의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원료 및 연료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국가 경제 측면의 구체적인 효과를 금액으로 산정한 첫 연구다.

배 교수팀은 또한 시멘트산업 폐기물 및 부산물 대체 현황(2019년)을 조사결과 천연원료의 11%를 대체하고 유연탄 열량의 24%를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멘트 산업에서 가장 재활용이 활성화된 독일과 한국의 시멘트 1t당 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각 350kg/t과 329kg/t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연료 대체율(열량 기준)은 독일이 68.9%로 국내 보다 약 2.9배 많은 가연성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배 교수는 "시멘트 산업은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구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정부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전형적인 순환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며 "폐기물이 시멘트 소성로에 투입돼 원료 및 연료로 최대한 재활용되고, 시멘트제품으로 반복 사용되는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유럽의 사례를 모델로 삼아 국가 차원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삼척 생활폐기물 연료화전처리 시설 모습.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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