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선보인 신작게임 블레이드&소울2에 대해 출시 직후 혹평이 쏟아지며 많은 증권사들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내린 바 있다. 일부 증권사는 리니지W 등 향후 출시예정인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판단을 미뤘지만 최근에는 기대치를 낮추는 모습이다.

7일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83만원으로 낮췄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소울 2 출시 전에는 80만원을 넘었지만 지금은 60만원 대에 머물러 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게임성과 과금 비즈니스모델(BM)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리니지W의 초기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게임을 플레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성은 수동 조작이 요구되는 특화무공을 무기별로 제한적으로 설정하면서 원작의 연계 액션을 퍼플에서 온전히 살리지 못했고, 비주얼 아트가 원작 감성을 구현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며 "과금 BM은 소울, 수호령 및 초기 영기 시스템이 각각 리니지 변신, 마법인형 및 아인하사드와 동일하게 인식되면서 유저 거부감이 크게 발생해 유저 리텐션 감소로 이어져 예상 대비 낮은 일평균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올해 3분기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기존 30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리니지W가 게임성과 과금 BM 측면에서 실질적인 차별화 요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다"라며 "게임성 측면에서는 국가대항전이 연상되는 엔드 콘텐츠 및 다크 판타지풍 기반 높은 타격감 확보를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리니지W가 기존 리니지 게임성을 기반으로 하기에 본질적 차별화 포인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과
과금 BM에 대한 유저 수용도 리스크 등을 감안시 리니지W 초기 성과 확인 전까지 동사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레이드&소울2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는 모두 9곳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 자체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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