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면담 뒤 “여권과 정치검사가 ‘고발사주’ 프레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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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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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고발사주’ 의혹 논란에 대해 “(여권이) 프레임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니 국민들이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찰총장이었던 시절에 검찰총장을 고립시켜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하며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나간 것 자체가 정치공작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오랜만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나게 돼 참 좋았다”며 “경선버스 출발 전까지는 다소 국민, 당원께 우려스러운 모습을 비쳤다면 앞으로는 화합하며 즐겁게 노래도 좀 틀고 버스가 앞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내일부터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되면 지도부를 자주 뵙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인사도 드리고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고 두 사람은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런 대화는 전혀 나눌 계제가 아니었다”며 “지난번에 의원들에게 정기국회 과정에서 여러 공격에 적극 대처하라는 주문을 했고 의원들이 앞으로 대응할 것이다. 후보들과 개별 상의할 부분이 있겠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도 “오늘 대표님과 그런 말씀은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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