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월 6달러 수준서 28달러 급등
  • 올해 매출도 43% 증가 흑자전환 유력
  • 주가 13만원 수준 목표주가 21만원대

[사진=연합뉴스]


천정부지로 솟구치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OCI 주가도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대비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 1일 기준 ㎏당 28달러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 기록한 10.96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작년 6월에 기록한 6.2달러 대비로는 4배 이상 뛰었다.

그간 중국의 덤핑 공세로 미운오리 취급을 받아왔던 폴리실리콘의 가격 급등은 지난해부터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을 문제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 수입을 금지하는 인도보류명령을 검토하면서 재고확보 경쟁으로 이어졌고, 이는 가격 급등세로 이어졌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신장 지역 생산량을 포함해 세계 전체의 80%에 달한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얻는 기업은 OCI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태양전지의 필수 원재료다. OCI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연산 3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폴리실리콘 신증설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OCI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2조8693억원으로 전년(2조25억원) 대비 43.2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영업이익 또한 555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이같은 긍정적인 이슈에도 OCI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OCI 주가는 이날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목표주가를 제시한 6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18만7500원으로 약 45%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KB증권과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로 최대 21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어 66% 이상 상승이 점쳐진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은 우려와 달리 7월 말 이후 재차 반등했으며 대규모 웨이퍼 증설에 따른 견조한 수요를 감안하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며 “높아진 이익 규모에도 실적 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확대와 부동산 개발(DCRE)의 이익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면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올해 2000톤에서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000톤, 4000톤까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폴리 사업부 실적호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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