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원했던 에이미, 이번엔 필로폰···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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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8-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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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지난 1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5년 만에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가 국내에 입국해 또다시 마약을 투약해 조사를 받는 중이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자세한 혐의는 이야기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마약사범 수자 중 에이미 관련 첩보를 입수해 검거했으며 에이미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출입국 당국에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제출했다.

이후 당국은 에이미의 국내 체류를 허가했지만, 에이미는 집행유예 가긴 중인 2014년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받고 강제 출국당했다.

2015년 12월 추방된 에이미는 올해 1월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당시 에이미는 취재진에게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을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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