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샤오미, 2Q 순이익 87% 증가… 분기별 역대 최고액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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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자와 유우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8-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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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科技)의 홍콩 상장기업인 샤오미 코퍼레이션(小米集団)은 25일, 올해 2분기 순이익(중국 회계기준에 따른 조정 후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7.4% 증가한 63억 2150만위안(약 1070억엔)이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세계 2위까지 상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64.0% 증가한 877억 8900만위안을 기록, 분기 기준 역대 최다액을 경신했다. 이 중 주력인 스마트폰 부문은 86.8% 증가한 590억 8900만위안으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다. 이 시기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86.8% 증가한 5290만대. 부문별 매출액, 춞하대수 모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한 조사업체의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출하대수 기준 세계 점유율은 16.7%로 2위. 중국 본토에서는 16.8%로 3위를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생활가전부문의 매출액은 35.9% 증가한 207억 3470만위안. 스마트TV의 세계출하대수는 250만대. 가전제품 시장조사업체 AVC(北京奥維雲網大数拠科技)에 의하면, 샤오미의 이 시기 스마트TV 출하대수는 중국 본토 시장에서는 10분기 연속으로 1위, 세계시장에서는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9.1% 증가한 70억 3350만위안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펌웨어 ‘MIUI’의 6월 말 기준 월간 액티브 유저 수는 전년동월 말 대비 32.1% 증가한 4억 5380만명에 달했다. 광고업무는 46.2% 증가한 45억위안으로, 역대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해외시장 매출액은 81.6% 증가한 약 436억 3900만위안으로, 역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전체 매출의 49.7%를 차지했다. 한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스마트폰 점유율은 세계 22개국·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15분기 연속으로 1위였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28.2%로 1위였다.

2분기 연구개발(R&D)비에는 56.5% 증가한 약 31억위안을 투입했다. 샤오미가 투자하는 기업은 6월 말 기준으로 330개사가 넘는다.

상반기는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2.2배 늘어난 123억 9080만위안, 매출액은 59.5% 증가한 1646억 7120만위안.

샤오미는 7월, 베이징(北京)시 창핑(昌平)구에 공장을 착공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생산해, 연산능력을 100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이 공장에는 R&D거점의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8월에는 독자개발한 4족보행 로봇 ‘사이버 독’을 발표했다.

■ 자율주행 기업 인수
샤오미는 25일,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딥모션(深動科技)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7737만달러(약 85억엔). 딥모션은 첨단주행지원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샤오미는 이번 인수로 전기자동차(EV)의 핵심기술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인터넷 미디어 펑파이(澎湃)신문에 의하면, 샤오미 코퍼레이션의 왕샹(王翔)총재는 온라인으로 실시된 실적보고회에서, “이번 인수로 샤오미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며, 딥모션의 개발팀은 매우 우수하고, 인공지능(AI)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EV생산거점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며, 때가 되면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다만 샤오미는 현재 EV개발팀 기술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벌써 2만명 이상이 응모했다. 초기단계에는 500명 이상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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