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내달 6일까지 봉쇄 연장...총리령 16호 지속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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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8-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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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학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누적 확진자 35만명 넘어

베트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하노이가 내달 6일까지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을 지속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하노이에 적용되고 있는 총리령 16호를 2주간 더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노이에 일별 신규 확진자 변동 추이.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응우옌반퐁(Nguyen Van Phong) 하노이 당위원회 부서기장은 이날 하노이에 코로나19 예방 통제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다음달 6일 오전 6시까지 수도 전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전염병의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하노이는 지난달 24일부터 총리령 16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시는 매일 평균 70건의 감염 사례를 기록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많은 사례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노이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지침들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총리령 16호는 2인이상 모임금지, 대중교통 운행제한, 비필수시설 영업금지 등과 같은 방역 조치가 담겨있다. 하노이가 4차 대유행에서 고강도 방역 수칙인 총리령 16호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재 하노이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꼬리를 아직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 확진자수는 96명이 나왔고 베트남 4차대유행에서 하노이의 누적확진자는 25일 기준, 3005명을 기록했다.

베트남 전체적으로는 이번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인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38만310명으로 35만명을 넘었다. 베트남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1만2096명이 나왔다. 지난 19일 1만639명이 나온 이후로 7일째 연속 신규 확진 1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번 4차확산에서 가장 많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호찌민시 19만166명, 빈즈엉성 8만182명, 동나이성 1만9728명 등이다.

한편 하노이시는 이번 연장조치로 관내 각급학교가 개학하는 9월 5일은 개학식을 TV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하노이시 교육훈련국은 “각급 학교는 도시의 전염병 상황에 적합한 안전을 보장하도록 시인민위원회의 지침과 교육훈련부의 규정에 따라 2021~2022년 새학년도의 교육 업무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노이에 르엉썬(Luong Son)현과 쯔엉미(Chuong My)현 사이의 한 방역 검문소.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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