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6일부터 3분기 핵심 접종군인 만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630만18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1.2%에 해당한다.
1차와 2차를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총 1228만3734명으로, 인구대비 23.9% 수준이다.
정부는 다음 달 추석 전까지 누적 3600만명(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 말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전날 기준으로 66.4%(1522만7764명 중 1011만6493명)다.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을 받는 만큼 최종 예약률은 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공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18∼49세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에 백신을 맞는 것으로 돼 있는 대상자들의 접종 일정을 추석 전으로 당긴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내달 6일부터 추석 전까지 2주간 의료기관별 접종 예약 가능 인원을 200만명 이상 늘리기로 했다.
추석 이후에 접종 일정이 잡힌 대상자들의 경우 추석 전으로 앞당길 수 있고, 미예약자 역시 추석 전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40대 이하 연령층이 맞게 될 백신은 주 단위로 공급되는 물량 현황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둘 중 하나로 정해진다.
다만 접종 첫주인 오는 26∼29일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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