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등 위폐전문가그룹, MZ세대 맞춤형 교육영상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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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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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한국은행과 국가정보원, 시중은행이 위조화폐(위폐) 피해 예방을 위해 뭉쳤다.

23일 한은과 시중은행 등 각 기관으로 구성된 위폐전문가그룹은 대국민 위폐피해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위폐 교육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가수와 방송인이 출연해 토크쇼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교육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되며, ‘미스트롯’ 출신 가수 ‘요요미’,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그리고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이 출연하여 위폐전문가들과 함께 위조지폐의 특징 및 주요 사건, 위조지폐 피해 예방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귀여운 외모에 독특한 음색을 가진 ‘요요미’와 일명 ‘광창력’이라 불리는 명품 가창력을 지닌 ‘서은광’이 직접 영상 테마송을 만들어 공개하고 위조지폐 찾기 테스트에도 참여하는 등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스타와 함께하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위벤저스’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원·외화 위폐 식별요령, 주요 위폐 사건 소개 등 다양한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최근 위폐 현황에 대해서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위폐 적발 규모가 사상 최저치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통시장 등 현금거래가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위조지폐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도 "코로나19로 인해 외화 환전수요는 대폭 감소했지만, 최근 촬영소품용 미화 위폐 797장이 적발되는 등 국내에서 여전히 위조지폐 사건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영상이 많이 전파되어 국민들의 위조지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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