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0.3원 오른 117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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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8-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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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176.5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1176원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페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경계감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4만8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감소했지만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19.4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테이퍼링 경계감이 계속되며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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