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8월 음악 저작권 추세 보고서' 발표…라붐·터보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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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8-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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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8월 음악 저작권 추세 보고서 발표 [사진=뮤직카우 제공]


음악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8월 저작권 추세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뮤직카우가 발표한 보고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용된 K-POP(케이팝)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7월 저작권료 정산 기준 MCPI(음악 저작권 지수), 저작권료 수익률, 상승률, 거래 규모, 저작권료 급상승 곡 분석, 8월에 주목할 곡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연령층이 어려지고 올림픽 의제가 다양한 세대, 성별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변화하며 음악도 이에 맞게 사용되었다. 실제 올림픽 경기 중간마다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빅뱅 등 세계적으로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한국 가수들의 음악이 흘러나왔으며 미국의 수영선수 시에라 슈미츠는 경기 전 트와이스의 '치얼 업' '라이키'를 듣고 춤추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뮤직카우는 7월 저작권료가 급상승한 대표곡으로 여자 그룹 라붐의 '두바둡(only u)', 터보의 '뜨거운 설탕'을 꼽았다.

'두바둡'의 1주당 저작권료는 6월 29원에서 7월 1146원으로 약 37배 올랐다. 터보의 '뜨거운 설탕'도 높은 저작권 상승 폭을 보였다. 7월 1주당 240원의 저작권료를 기록해 6월 8원 대비 29배 상승했다. 두 곡 모두 방송·유선방송 저작권료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간 7월에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IPTV 음악 저작권료는 7월, 11월 분배된다.

저작권 거래 규모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월간 총 거래 금액은 3억2000만원 수준으로 1주당 거래가는 69만9700원(8월 1일 기준)이다. 2020년 12월 진행된 뮤직카우 옥션에서 '롤린'의 최저 낙찰가는 2만3500원이었으며, 마켓상승률은 2877.4%에 이른다. 2위는 이우의 '이별자리'(1억2235만원), 3위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요곡인 티맥스 '파라다이스'(9167만원)가 차지했다. 

이 밖에 8월 주목할 곡으로는 10cm의 '안아줘요', 악동뮤지션 '기브 러브'를 선정했다. 최근 10cm가 카카오엔터 재구성곡 이어가기 '고백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델리스파이스 '고백'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바. 10cm 인기곡 '안아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 대표는 "주로 이용되는 매체 비중에 따라 저작권료 수익 발생이 달라진다. 계절 음악은 해당 계절이 되면 관심이 집중돼 시세가 상승하는 때도 종종 있다. 저작권료는 음원 발매 후 특정 시기가 지나면 일정한 수치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향후 기대 수익에 관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뮤직카우는 16일부터 이승철 '내가 많이 사랑해요', 김태우 '하고 싶은 말', 최향 '우리 어머니' 등을 새로운 경매 곡으로 내놓았다.

한편 최근 음악 저작권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가 뚜렷한 반등세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뮤직카우는 지난달 27일 184.04에서 8월 8일 219.38까지 MCPI가 12일간 연속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동안 상승한 포인트는 총 40.59로, 해당 기간 22%가 올랐으며, 뮤직카우 음원 저작권들의 전체 시총은 20% 이상 상승했다.

MCPI는 뮤직카우가 올해 4월 음악 저작권을 기반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지수로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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