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10부제로 열흘 째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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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8-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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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네이버·카카오 등 18개사 참여한 TF 활약

  • 쌍용정보 "개통 8일 경과한 16일까지 운영 안정적"

  • 사회보장정보원 "쌍용정보, 개선에 핵심역할 수행"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안내 [사진=질병관리청 웹사이트]


코로나19 예방접종 10부제 사전예약이 열흘 째 순항 중이다. 지난 9일부터 18~49세 일반인 대상으로 개통된 질병관리청 사전예약시스템에서 특별한 접속장애나 오류가 나타나지 않은 덕분이다. 당일 오후 8시~다음날 오후 6시 사이에 생일 끝자리 수 기준으로 예약대상자를 나눠 실제 접속이 필요한 이용자 규모를 줄이고 클라우드 기술로 기존 시스템 수용 규모를 증설한 결과다.

아이티센그룹 공공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9일 오픈한 백신예약시스템은 규모가 가장 큰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대상 백신 신청 첫 날, 약 170만명이 시스템에 접속했고 예약이 원활하게 완료됐다"라며 "시스템 오픈 후 8일이 지나간, 지난 16일 기준 백신예약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날 8시부터 시작된 생일 끝자리 '7'인 대상자 예약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끝자리 '8'인 대상자 예약이 마무리되면 10부제가 종료된다. 19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연령대별(36~49세, 18~35세)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전체(18~49세)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18~49세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대상자 규모는 약 1700만명으로 기존 사전 예약 대상자인 60세 이상과 50대보다 많았다. 기존 사전예약시스템은 지난달 60세 이상, 50대 일반인 대상 사전예약 당시 먹통이 됐지만, 이후 지난달말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간 정부의 긴급 요청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꾸려진 민관협력 시스템개선TF의 활약으로 재탄생했다.

질병청 산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민관협력 시스템개선TF와 함께 접속지연 등 문제를 유발하는 백신예약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쌍용정보통신 KCB, LG CNS, 나이스정보통신, 네이버, 데이터헤븐, 바토스, 베스핀글로벌, 시스템어소시에이츠, 에스티씨랩, 와탭랩스, 제이드크로스, 카카오, 이통3사, 한국오라클 등 18개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쌍용정보통신은 개선작업 과정 가운데 사전예약 대상자 확인, 본인인증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백신예약절차를 간소화하고 대리예약 기능 제거, 우회접속 차단, 중복접수 차단, 주차별 예약인원 접수처리 기능 추가 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은 "시스템 성능개선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쌍용정보통신에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 측은 지난 5월 'EBS 고교강의 재구축 및 패밀리사이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완료하며 공공기관 전체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한 첫 사례를 경험했다. 이번에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장애를 해결하는 국가적 위기대응에 기여함으로써 신기술을 활용한 IT서비스 지원역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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