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 선정

전성민 기자입력 : 2021-08-18 08:52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2년에 열리는 제59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영철(64) 계원예대 순수예술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국제현대미술전(PIKAF) 예술감독,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예술감독, 백남준아트센터 초대 관장, 아시아문화개발원 초대 원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선정위원회는 이 교수의 기획안에 대해, 2022년 베니스비엔날레가 지향하는 방향과 주제에 부합하고,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 한국관 전시를 부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시의 완성도와 실현가능성도 갖춘 제안이라 평가헸다.

이영철 교수는 2022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캄파넬라 : 부풀은 태양’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작가이자 전자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철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캄파넬라’는 사유재산이 공유되는 이상적인 신정사회를 묘사한 ‘태양의 도시(La città del sole)’를 쓴 이탈리아 수도승의 이름(Tommaso Campanella)이면서 동시에 이탈리아어로 작은 종(鍾, la campanella)을 의미한다.

이영철 교수는 전시기획 발표를 통해 이러한 중의적인 용어와 김윤철 작가가 2011년에 쓴 시의 제목인 ‘부풀은 태양’을 결합해 내년 한국관 전시를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종소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년 한국관 예술감독은 심사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어 재심사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선정됐다.

애초 지난 6월 인터뷰 심사까지 마쳤으나 한 선정위원과 심사 대상자가 관련이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당 심사위원을 제척했다. 이후 선정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해 심사를 다시 진행했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건축전과 미술전이 번갈아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 로베르토 치쿠토)은 2020년 1월 뉴욕 하이라인 파크 아트 총괄 큐레이터인 세실리아 알레마니를 제59회 국제미술전 총감독으로 선정하였으며, 전시 주제는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이다. 전시는 2022년 4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영철 제59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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