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재명, DJ 생가 방문…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불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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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8-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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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적자’ 자임 장성민 “DJ팔이 정치장사 그만하라”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유튜브 채널을 이용,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유튜브 갈무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6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DJ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자신의 정치적 지지표를 얻기 위한 목적 하나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탐하는 ‘DJ팔이 정치장사’를 그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DJ 비서로 수평적 정권교체 전략을 입안하고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 ‘DJ 적자’로 불리는 장 이사장은 “이 지사와 같은 불온한 생각의 소유자, 불길한 언행자가 더 이상 불결한 몸짓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크리에이터(Creator)이자, 세계적 인권운동가이며, 피스메이커인 DJ의 정신과 역사적 업적에 또 하나의 흑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이사장은 “DJ는 평생을 인권과 여권신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 오신 분”이라며 “한 여성의 삶과 형제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했다고 비판받은 탕자가 국민의 집인 국가를 살리겠다는 말은, 일종의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또 “DJ에게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특히 소수야당과 반대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정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정치인은 정치인 이전에 도덕적 타락자로 봤다”면서 “이런 비인격자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민주주의는 중우정치로 하향화된다고 비판했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 지사가 DJ의 하의도 생가를 방문하고 DJ의 사상과 철학이 아닌 오직 정치적 유산만 탐하는 행보를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불결함”이라며 “백제 역사를 말하면서까지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역사를 삼국시대로 끌고 올라가는 그의 불온한 역사관은 분열 정치의 화신이다. 이는 DJ의 국민통합 정치사상에 대한 배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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