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가구 스토리] 길어진 집콕에… 홈인테리어 싹 바꾼다

‘나’를 꾸민다는 개념은 얼굴과 몸, 패션을 넘어 실내 인테리어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테이블과 조명, 침대와 주방 등 가구의 선택과 배치는 개성을 드러냅니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따라 가구 회사들도 분주합니다. 온·오프라인의 조화와 해외 진출,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이벤트 등 바쁘게 돌아가는 가구 업계의 소식을 ‘주간 가구 스토리’로 전달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홈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집안 곳곳의 불편한 부분이 눈에 띄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려는 이들이 많아졌고, 집안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이들도 늘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가구업계는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할인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대리석 같은 시트 바닥재… 한샘, ‘휴(休)3.5’ 출시

 

한샘이 출시한 신제품 바닥재 ‘휴(休)3.5’[사진=한샘]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가정용 바닥재 신제품 ‘휴3.5’를 출시했다. ‘쉬다’라는 뜻의 휴(休)와 바닥재 두께인 3.5mm를 더해 이름을 정하고, 고밀도 쿠션층을 적용한 바닥재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휴3.5는 대리석, 타일 등 고급 자재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시트 바닥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바닥재 무늬와 표면의 오목볼록한 모양을 일치시킨 ‘리얼 입체 동조 엠보’ 공법으로 고급 자재의 질감까지 표현했다.

휴3.5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향균 논슬립 UV코팅’을 적용해 어린 자녀나 노약자,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충격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표면층 두께는 약 0.7mm로 한샘의 기존 제품대비 약 0.3mm 두껍게 만들어 생활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마루나 타일처럼 틈새에 이물질이 낄 염려가 없어 청소 및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또 실내사용 적합성을 인증하는 환경부 ‘실내’ 표지를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장우순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건재상품부 이사는 “최근 대리석, 타일 등 다양한 패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시트 바닥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면서 층간소음 저감, 난방효율 증대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시공 없이 깔끔하게… 일룸, 주방 수납장 2종 출시

 

일룸 냉장고장 ‘프리스토’ [사진=일룸]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최근 냉장고장 신제품 2종 ‘레마’와 ‘프리스토’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냉장고를 놓도록 설계된 공간을 각자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주방 수납장이다. 냉장고 대신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거나 홈카페, 홈바 등을 꾸려 생활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일룸 관계자는 “인테리어 구조상 냉장고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가 해당 공간에 수납장을 배치해 실용적이면서도 특별한 공간으로 바꿔 사용하는 트렌드에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룸 ‘레마 NEW 조명형’ 카페장은 무드등이 탑재돼 있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취향에 따라 커피머신이나 토스터기를 올려 두면 홈카페가 되고, 와인 스토리지 등을 배치하면 나만의 홈바가 완성된다. 상부 선반장과 하부 수납장 등 수납공간이 넉넉하며, 멀티탭이 장착돼 있어 주방기기를 비롯해 전기가 필요한 제품을 활용하기에 용이하다.

일룸 ‘프리스토’는 냉장고 붙박이 공간을 별도의 인테리어 시공 없이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붙박이 스타일의 수납장이다. 수납공간이 깊고 넓을 뿐 아니라 각 수납공간의 선반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주방용품과 주방기기 등 다양한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가운데는 오픈형 수납장으로 장식장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굳 슬립 페스타’ 특가 프로모션 실시

 

까사미아 굳슬립 페스타 [사진=신세계까사]

가구업계의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신세계까사의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는 긴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굳 슬립 페스타’를 테마로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인기 침대, 매트리스, 베딩 수납장 등 침실 가구 주요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까사미아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구매 시 침대 프레임을 50% 할인 판매하며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10% 할인이 적용된다. 여름 침구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은 수납 가구 역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드레스룸 시리즈와 사이드 테이블은 최대 20% 할인한다.

가을맞이 홈스타일링을 일찍이 준비할 수 있는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4~6인 테이블 구매 시 체어와 벤치를 30% 할인 판매한다. ‘셀렉트’ 컬렉션의 해외 브랜드 소파부터 ‘벨로니’ 소파, ‘몬타나’ 소파 등 까사미아를 대표하는 가죽 소파들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학기를 앞둔 만큼 ‘아빌’ 학생 가구 시리즈도 전 품목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요즘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아이템들을 특가에 준비했다”며 “침실 가구 특가 외에도 굳닷컴과 굳닷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좋은 잠’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재택족 공략”···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서재가구 특별전’ 연다

 

현대리바트 웨스트 엘름 미드 센츄리 컬렉션[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집에서 근무하거나 공부하는 재택족과 집콕족을 겨냥한다. 현대리바트가 운영하는 홈퍼니싱 브랜드 웨스트 엘름은 오는 29일까지 ‘프리미엄 서재가구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웨스트 엘름의 홈오피스 책상·책장 11종, 오피스 체어 6종 등 총 17종을 선보인다.

먼저 ‘레더 선반 컬렉션’, ‘미드 센츄리 컬렉션’ 등 웨스트 엘름의 인기 책상·책장 가구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레더 선반 컬렉션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반의 구성과 높이 등을 조율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다. 책상이나 책장, 수납 등으로 작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드 센츄리 컬렉션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0~1960년대 미국 내에 유행하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이다. 경사진 모서리와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다릿발 디자인, 월넛 색상 등이 어우러진다.

행사 기간 책상과 의자를 함께 구매 시 ‘의자 3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집에서 휴식뿐 아니라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재택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가구 특별전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스테이 홈’, ‘레이어드 홈’(휴식‧수면‧근무‧학업 등 집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 등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