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163.5원에 장을 시작한 뒤 현재 1166원대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는 양호한 주간 고용지표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생산자물가 결과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가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8만7000명 줄어들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8% 올라 전월(7.3%)보다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재부각하며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과 불안정한 대외 여건을 고려할 때 반등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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