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12일 진행된 제3연륙교 건설공사 1공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3연륙교 1공구/2공구 기술제안 평가는 모두 마무리 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1공구 기술제안 평가 1위를 차지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교통량 증가를 대비한 입체교차로 및 2공구 주탑과 조화를 이루는 2주탑 사장교와 포켓 전망대 3개소를 제안했으며 소음 저감방안으로 방음터널 및 영종측 해안가에 수변공원을 설치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1공구/2공구 기술제안 평가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가격평가 진행 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약 3개월 간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올 11월 중 착공 1주년 기념식 및 1공구/2공구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29일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인 문형(ㄇ+ㄇ) 사장교 형식과 국내 2위의 사장교 주경간장 560m(1위 인천대교 800m)을 제안해 평가결과 1위를 차지했다.
또 180m 높이의 주탑 전망대를 제안해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인 128m 높이의 미국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보다 52m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안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으면서 입찰참가자간 경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했으며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함으로써 오는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자동차 전용도로(고속도로)인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와 달리 제3연륙교는 일반도로로서 현재 영종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중 유일하게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설치될 예정이고 교량 주탑 전망대에서 서해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 체험 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를 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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