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농식품부 장·차관 현지로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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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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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완쪽)이 9일 강원도청을 찾아 강원도 ASF 현장 방역 관리 현황 점검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ASF 상황실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와 관계 당국은 집중소독 및 현장 점검을 했다.

우선 정부는 강원도 고성군 소재 ASF 발생농장 반경 10㎞ 내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농가에 대한 역학검사는 오는 14일 완료된다.

김 장관은 "이번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장도 방역에 취약한 어미돼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다"면서 "양돈 농가에서는 모돈사에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돈사의 공사를 금지하는 등 모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사에 출입하기 전 손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는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울타리 관리와 멧돼지 수색·포획 등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지속한 경기도의 현장 상황실을 방문했다.

박 차관은 "최근 어린 멧돼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 검출이 증가하고 있고 경기도 가평 등의 멧돼지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양돈밀집단지, 방역취약농가 등을 대상으로 의심 가축 발견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이동 중지 기간 동안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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