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연간 1조원의 영업이익에도 6조원대 시가총액은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탈통신 부재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수익비율(P/E) 8배 미만인 시가총액 6조원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LG유플러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사상 최초 조(兆)원 단위 영업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매출액 성장은 무선서비스,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화수익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선서비스와 스마트홈이 고르게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며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비 0.7%포인트의 의미 있는 증가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455억원, 268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2%, 12.0% 증가했다. 또 올해 전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14조43억원, 영업이익은 1조162억원으로 각각 작년에 비해 4.4%, 14.7% 증가가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영업수익은 단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무선이 고르게 기여한 서비스수익이 전년대비 5.6% 늘며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작년에 0.7% 뛴 8.0%, 서비스수익 대비 마진은 9.7%를 기록하며 전분기 사상 최대치에 준하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본업 호조를 기반으로 한 증익싸이클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IPTV 매출액의 완만한 회복세도 전망된다”며 “무선 및 기업인프라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전망되는 반면,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부에 있다는 점은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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