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루이스, UFC 헤비급 벨트 찬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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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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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데릭 루이스 vs 시릴 가네

  • 가네 3라운드 TKO 승리 거둬

  • 헤비급 벨트는 가네의 허리에

[사진=시릴 가네 인스타그램 갈무리]


시릴 가네(프랑스)가 움츠린 데릭 루이스(미국)를 두들겼다. 헤비급 벨트는 가네의 허리에 채워졌다.

UFC 265가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도요타 센터에서 열렸다.

메인 포스터를 장식한 선수는 루이스와 가네로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두 선수는 가장 마지막에 케이지 위에 모습을 비췄다.

루이스는 헤비급 2위, 가네는 3위다. 루이스는 25승 7패 1무효, 가네는 9승 무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 차이는 루이스(36세)가 5살 많다. 키는 가네가 193㎝로 3㎝ 크고, 몸무게는 루이스가 119.9㎏으로 7.9㎏ 무겁다.

미국에서 열리는 관계로 가네는 야유를, 루이스는 환호를 받았다. 경기장을 꽉 메운 관중은 시작 전부터 "미국(U.S.A)"을 외쳤다.

5라운드 5분 경기가 주심의 "파이트"와 함께 시작됐다. 루이스는 발차기를 이용했다. 루이스는 묵직하게, 가네는 가볍게 스텝을 밟았다. 오블리크킥으로 루이스를 압박했다. 루이스는 차분하게 가네의 얼굴을 주시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루이스가 낮게 발차기를 했다. 반칙(로우 블로)이다. 가네는 괜찮다는 듯, "가자"고 재촉했다.

2라운드로 이어졌다. 가네는 가벼운 스텝을 이어갔다. 루이스는 묵직한 날아차기로 한 방을 노렸다. 실패로 돌아간 이후 루이스는 정신이 없었다. 가네는 왼손과 오른손, 왼발과 오른발 모두 사용했다.

3라운드 루이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발차기에 무게 중심이 주저앉았고, 가네가 있는 힘껏 주먹을 휘둘렀다.

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서 가네가 루이스를 두들겼다. 루이스의 마우스피스가 바닥에 떨어졌다. 가네는 묵직하게 전진했다. 한 대 맞고 주저앉은 루이스는 머리를 감싸고 미동조차 하지 못했다. 패배의 움츠림이었다.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가네가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에도 루이스는 주저앉아서 일어나지 못했다. 가네가 헤비급 타이틀 벨트를 허리춤에 찼다. 잠정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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