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 내용물은 60%만, 채울수록 전기 소비량↑
  • 벽과 '거리두기' 하세요, 뒷면 온도에 따라 효율 10% 차이
  • 냉장고 문은 적게 열고, 빨리 닫아야 전기 사용량 절감
[편집자 주] 바른 소비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 '짠테크(구두쇠+재테크)'를 통한 지출 다이어트로 젊은 직장인들이 따라 할 수 있는 '푼돈' 아끼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는 24시간 동안 켜둬야 하는 가전제품이다. 하지만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냉장고를 열면 밑반찬이 담긴 밀폐 용기가 꽉곽 채워져 있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말라비틀어진 과일이 참혹하게 자리 잡고 있다. 냉동고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손질된 고등어와 각종 냉동 음식이 가득하다.

냉장고 안이 중구난방이다 보니 먹을 걸 찾으려면 숨바꼭질은 필수다. 한 번 냉장고 문을 열면 빨리 문을 닫으라며 냉장고가 '딩동딩동' 고통스럽게 신음한다.

냉장고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작동하는 가전이라 전력 소모량이 많다. 반대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절약 폭이 큰 가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냉장고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자주 안 먹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냉장고에서 과감하게 치워버리자. 냉장고 안이 내용물로 가득 차 있으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전력 소모량이 커지는데, 냉장고 안에 내용물이 10%씩 늘어날 때마다 냉장고의 전력 소모량은 3.6%씩 늘어난다. 따라서 냉장고 안은 약 60%만 채우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 뜨거운 음식은 잠시 식힌 뒤 냉장고에 보관하자.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 온도가 올라 설정 온도에 다다르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냉장고가 벽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냉장고 뒷면 온도에 따라 효율이 10%까지 차이 나기 때문에 냉장고를 벽과 10cm가량 떼어놓아 냉장고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 또 냉장고 뒤쪽에 있는 방열기에 먼지가 껴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 문은 되도록 적게 열고, 빨리 닫는 게 좋다. 냉장고 문을 6초만 열어둬도 냉장고 안 온도를 원래대로 낮추는데 30분 이상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전력을 쓰게 된다.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면 어김없이 날아오는 엄마의 등짝 스매싱엔 다 이유가 있던 셈이다.

오늘부터 냉장고 안에 빽빽하게 들어찬 각종 내용물을 덜어 내보자. 작은 습관이 전기요금 고지서에 찍힌 숫자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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