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명 식중독 걸린 ‘마녀김밥’ 사과문 게재 “머리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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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8-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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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인 ‘청담동 마녀김밥’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점 2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청담동 마녀김밥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희 김밥으로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게 생활에 피해를 겪으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할 행정당국이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며 “두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마녀김밥 두 지점에서 음식을 사 먹은 고객 199명이 복통과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환자에 대한 신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한편 해당 일자에 점포 두 곳에서 팔린 김밥은 약 4200여줄로 조사돼 추가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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