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 소개..."2025년까지 22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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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8-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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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기재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을 말하다'라는 영상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에서 생활 속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4일 기재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 홍보에 나섰다.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영상 초반에는 홍 부총리의 3D 캐릭터가, 후반에는 홍 부총리가 직접 등장해 정책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1년의 정책 추진 성과와 업그레이드된 한국판 뉴딜 2.0 정책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 유튜버 천덩이님과 영상을 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친환경 전기‧수소차, 그린스마트 스쿨, 닥터앤서, 국민비서 등 한국판 뉴딜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있다"며 "생활 속 편리한 꿀팁과 함께 진화하는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변화할 미래 모습도 한 번 그려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뉴딜 부문에서는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한다. 우선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한다. 또한 다양한 행정 정보를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백신 접종이나 운전면허증 갱신 등의 알림도 제공한다. 챗봇(채팅로봇)으로 관세 등 민원상담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의료 서비스인 '닥터앤서'로 치매 진단은 1분, 희귀 소아 질병 진단은 15분 만에 할 수 있다. 2024년부터는 개인 의원 등 동네 병원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 뉴딜 부문에서는 전기·수소차 보급과 충전 기반 시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그린 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오래된 건축물에 태양광 설치, 친환경 단열재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휴먼 뉴딜 부문에서는 청년층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탄탄한 고용·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신규 과제로 추가했다. 또한 휴먼 뉴딜을 새로 도입해 청년층을 포함한 사람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을 활용해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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