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중국 언론 온라인 게임 비판에 亞증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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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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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5%↓ 상하이종합 0.47%↓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3일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 관영언론의 온라인 게임 비판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19포인트(0.5%) 하락한 2만7641.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8.91포인트(0.46%) 내린 1931.14로 장을 닫았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29포인트(0.47%) 하락한 3447.9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4포인트(0.41%) 내린 1만4736.9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13포인트(0.46%) 미끄러진 3477.23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화권 증시에서는 홍콩증시가 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만61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8포인트(0.29%) 상승한 1만7553.76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신문인 경제참고보가 앞서 중국 어린이들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다룬 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에 비유하며 당국의 추가 규제 필요성을 언급해 아시아증시 전체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빅테크, 사교육 기업에 대한 단속에 이어 게임 분야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게임 업체 텐센트의 주가는 현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6% 급락했고, 같은 시간 또 다른 게임 업체 넷이즈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8.6% 급락했다. 

다만 경제참고보의 해당 기사는 '전세계 게임주가 일제히 폭락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온 이후 오후 들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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