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선식품앱 딩둥마이차이, 편의점 진출한 이유

최예지 기자입력 : 2021-08-04 00:00
직장인 타깃 조식 전문 편의점 오픈 ①사업 다각화 ②반조리식품 확대 ③中정부 정책 '보조'

[사진=딩둥마이차이 누리집 갈무리]

중국 온라인 신선식품 업체 딩둥마이차이(叮咚買菜·이하 딩둥, NYSE: DDL)가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일 중국 뉴스 포털 제몐에 따르면 딩둥이 최근 상하이 푸둥신구에서 '딩둥짜오상하오(叮咚早上好)' 3곳을 오픈했다. 딩둥자오상하오는 바쁜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아침 대용 간편식을 위주로 파는 조식 편의점이다. 

딩둥짜오상하오는 휴대폰으로 미리 주문하면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픽업할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조식 가격대는 2~22위안(약 350~4000원)이다. 일반적인 조식 전문점보단 비싸지만, 음식점·편의점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딩둥짜오상하오는 기존 조식 전문점의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되고 다양화 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몐은 전망했다. 

딩둥은 "상하이에 시범적으로 3곳을 먼저 오픈했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면서 이달 안으로 매장을 7곳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몐은 딩둥이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함이다. 최근 2년간 딩둥의 누적 적자 규모가 60억 위안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만 딩둥의 순적자액은 13억8500만 위안(약 246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적자가 2억4500만 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반조리 식품 출시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최근 딩둥이 출시한 반조리 식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딩둥의 반조리 식품 매출이 출시 6개월 만에 1억 위안을 넘었다. 딩둥측은 앞으로 반조리 식품의 매출을 전체의 10%로까지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당국은 편의점 업계 발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3년 안에 중국 전역에 30만개 편의점 점포를 세우고 전국 편의점의 브랜드화, 체인화를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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