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연간 취급고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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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8-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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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브라더스·센존 영입…사업 다각화 전개

  • 뷰티 부문도 해외 인기 브랜드 선보일 예정

CJ온스타일이 미국 대통령 수트로 불리는 '브룩스브라더스', 프리미엄 여성 브랜드 '센존' 등 해외 브랜드를 영입하며 올해 하반기 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다. 뷰티 영역에도 힘을 싣는다. 스위스 '주베나', 이탈리아 '릴라스틸', 이탈리아 '보로탈코'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일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지난 5월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한 신규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론칭한 CJ ENM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사업자로 전환을 선포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에 대형 브랜드를 전격 영입해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룩스브라더스와 센존 블루라벨 로고. [사진=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취급고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패션 전문몰 '셀렙샵'은 전년 동기 대비 63.9%, 뷰티 전문몰 '더뷰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261%,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인 '픽더셀'도 220% 성장했다.

여세를 몰아 대형 브랜드를 영입해 하반기에는 더욱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브룩스브라더스와 센존을 TV 홈쇼핑, 온스타일 온라인 쇼핑몰 및 해당 브랜드 자사몰, 오프라인 사업 운영 등으로 다각화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전용 상품을 지난해보다 165% 확대 운영하며, 패션 사업의 모바일화를 가속화한다. 올해 약 1조원대 패션 브랜드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브룩스브라더스는 202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미국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이자 미국 최초의 기성복 브랜드이다. 링컨, 오바마,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대통령 취임식마다 입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클래식한 수트와 남성 자켓, 버튼다운 셔츠 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센존은 니트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하이엔드급 여성복 브랜드다.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등 미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섬세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트위드 니트가 시그니처 라인이다.

CJ온스타일은 8월부터 브룩스브라더스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9월부터는 CJ온스타일 TV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브룩스브라더스의 자사몰 리뉴얼 등 다각도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패션에 민감한 젊은 남성 고객을 겨냥해 원래의 고객 타깃보다 더 젊은 디자인의 제품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존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센존 블루라벨'의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도 진행한다. 

35~54세 여성 고객의 주요 소비 품목인 뷰티 부문 포트폴리오도 대폭 강화한다. 스위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주베나', 이탈리아 1등 약국 화장품 '릴라스틸', 이탈리아 국민 보디크림 브랜드 '보로탈코'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최초로 맞춤형 헤어케어 시장에도 진출한다.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협업해 나만의 헤어케어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하반기 준비하고 있다. 개인의 고민에 따라 자가진단 설문지를 작성한 후 제품을 주문하면 고객의 연령, 헤어 상태 및 두피 유형에 따라 세분화 및 고급화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을 축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은 중요한 핵심 자산"이라며 "하반기에는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더해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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