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SK 배터리 3사, 신규 사업·투자 확대…‘소재 내재화’ 박차

장문기 기자입력 : 2021-08-02 08:18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시장 2026년 100조원 규모 전망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 계열 배터리 3사가 소재 내재화 비중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가 배터리의 성능, 가격 경쟁력에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와 계열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 내재화율을 높이기 위한 신규 사업 진출, 투자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1위의 분리막 생산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에 나섰다. SKIET는 최근 1조1300억원을 투입해 폴란드에 분리막 공장 추가 증설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현재 연간 14억㎡에서 2025년 40억㎡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밝힌 ‘5년간 총 10조원’ 투자계획 중 배터리 소재에만 6조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에는 LG전자의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산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 부문을 525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LG화학은 또 양극재 생산 확대를 위해 청주 공장에 3만t 규모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연간 생산량 6만t 규모의 구미 공장도 착공한다.

삼성SDI도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울산사업장에 증설하고 있는 신규 양극재 라인을 자회사 에스티엠에 양도해 사업을 일원화했다.

또한 국내 최대 양극재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공동 투자한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통해서도 양극재 내재화율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약 39조원으로 전망되는 배터리 소재 시장이 2026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재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 i3 하부에 탑재된 배터리 '팩' [사진=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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