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주말에도 진흙탕 싸움…정세균은 이재명의 언론사 검찰 고발 비판

이재빈 기자입력 : 2021-07-31 20:05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터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주말에도 설전을 펼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언론사 검찰고발을 비판했다.

남영희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약이행률을 지적한 것은) 위 친구들 모두 26점을 맞았다고 하는데 혼자서 90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생에게 성적표를 보여달라고 한 것뿐"이라며 "그럼에도 이낙현 캠프는 우리 측 질문을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남지사 공약 76개 중 20개만 이행했다는 것은 이미 5년 전 시민단체의 보도자료 내용으로 이낙연 후보조차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했다"며 "정당한 검증과정을 마타도어로 매도하는 것으로 무성과·무능을 순치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 의구심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경 이재명 캠프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보도자료를 보면 2016년 6월 기준 이낙연 전남지사는 76개 공약 중 5개를 완료했고 이행 후 계속 추진은 15개로 완료 및 이행공약률이 26.32%를 기록했다"며 "전국 시도지사 평균 39.16%보다 약 12.84%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캠프도 이 전 지사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오영훈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은 "(지난 30일) 이재명 후보는 대구에서 '대구·경북은 참으로 불행하게 정치적 선택에 있어 대리인들을 일꾼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지배자로 여겼다'며 또다시 지역주의를 이야기했다"며 "연일 지역주의를 이용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편 가르기와 자의적인 해석에 앞장서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재명 캠프는 '지역감정을 꺼내 들었다'고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검찰 고발했다"며 "이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 측도 이 지사 측의 언론사 검찰고발에 유감을 뜻을 밝혔다.

장경태 정세균 캠프 대변인은 "지금은 지지를 철회하는 호남 민심에 답해야 할 때이지 엉뚱하게 언론에 화풀이로 답을 할 때가 아니다"며 "검찰 고발을 선택한 이유는 검증 회피를 위한 할리우드 액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명료한 답변 없이 언론 왜곡으로 프레임을 바꾸려는 것은 하락한 지지율 만회를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며 "상대의 비판을 봉쇄하려는 얄팍한 변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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