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중 265명 완치…그리운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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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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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머지 확진자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는 상태로 추가 치료 예정

지난 20일 오후 충북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던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272명 중 완치 판정을 받은 265명이 31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확진자 중 265명은 의료진의 감염전파 임상적 판단에 따라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했다. 앞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군 수송기를 타고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부대원들은 병원과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이었다.

이들은 부대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개인 희망에 따라 자가(227명) 또는 부대 시설(38명)에서 1주간 휴식 기간을 가질 전망이다. 다만 예방적 격리 개념의 휴식 기간이어서 외출은 제한된다.

국방부는 앞선 지난 29일 확진자 중 261명이 이날 퇴원 또는 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나머지 11명은 의료진의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4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국군수도병원(1명), 국군대전병원(3명), 국방어학원(1명), 민간병원(2명) 등에서 추가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앞서 청해부대 34진은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272명(90.4%)이 확진돼, 19명은 군 병원(14명)과 민간병원(5명)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는 민간 생활 치료센터(190명)와 국방어학원(63명) 등에서 격리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인 데다 치료가 이뤄져 위중한 환자는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경남 진해 해군시설에서 격리 중인 장병 29명은 다음 달 2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검사결과 음성이면 이튿날 격리에서 해제돼 부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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