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에도…신규확진 1539명, 25일째 네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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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7-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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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바이러스 ·휴가철 성수기 등 위험 요소

3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9명 늘어 누적 19만83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10명)보다는 171명 줄어 일단 15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된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쳐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지 약 3주, 또 비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취해진 지 2주가 됐다. 다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정부는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66명, 해외유입이 73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벌써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87명→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을 나타냈다. 13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0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전날(299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에 처음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5853건으로, 직전일 4만3755건보다 298건 많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36%(4만5853명 중 1539명)로, 직전일 3.91%(4만3755명 중 171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9%(1172만8821명 중 19만83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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