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공무원 징계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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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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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집합ㆍ모임ㆍ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 위반

경기도는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 위반을 확인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코로나 방역지침을 위반한 공무원을 적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도는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 위반을 확인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A씨는 앞서 10일 본인 가족과 동생 가족 3명 등 7명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지침 상 부모님을 포함한 직계가족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A씨 모임은 방계가족 7명이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수도권 집합ㆍ모임ㆍ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모임 이후 A씨 동생은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A씨는 동생과 접촉한 사실 등이 있는 관계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20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도는 2개 부서 사무실을 폐쇄하고 부서 직원 90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는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박경서 도 조사담당관 조사총괄팀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도민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일선에 있는 공무원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이어서 징계 요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승진 교육 중인 A씨를 중도 복귀시키고 내달 중 도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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