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차세대 여성 과학자, 꿈꾸고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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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7-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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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과학기술인 진로 토크 콘서트' 개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열린 여성과학기술인 진로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여성 과학자 4인이 이공계 여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여성과학기술인 진로 토크 콘서트(걸스 엔지니어링 톡)'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학생 공학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학생의 공학 분야 흥미 제고를 위한 온라인 과학기술 강연이다.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와 미래 유망과학기술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공계 진학을 생각하는 여학생이 공학 분야에 흥미를 높이게 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기회다.

올해는 '2030 미래 유망 필수기술 - 10년 뒤엔 늦어요! 지금부터 준비해요'를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 우주 탐사, 기후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여성 과학자 5인의 강연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 지한별 비바리퍼블리카 보안기술팀 연구원, 김미소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등 5인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청년과 차세대 여성 과학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나섰다.

과학기술 부처 첫 여성 장관인 임혜숙 장관은 4번의 도전 끝에 선발된 국비유학생, 육아와 병행하며 성장한 미국에서의 생활, 한국에 돌아온 후의 경력 과정 등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차세대 여성 과학자에게 꿈꾸고 도전하기를 당부했다.

임 장관은 공직에 나서기까지 경력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결국 다른 사람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여성 연구자의 성장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교육, 멘토링,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장관은 청년과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현장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테마톡에서는 과학기술 유망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여성 과학자 4인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배순민 연구소장과 지한별 연구원은 각각 인공지능 분야 연구소장으로, 보안기술 분야인 화이트해커로의 성장스토리와 함께 관련 분야의 기술 동향과 직업 전망까지 스토리를 말했다.

황정아 책임연구원은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고 있는 한국 우주산업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김미소 교수는 음악 하는 과학자로 소리로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설명해 참여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200여명의 미래 여성 과학자들이 참여해 과학기술과 선배 여성 과학자에게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질문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 여학생과 학부모 등은 유튜브로 현장 생중계 강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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