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이커머스에 도전장…대용량 생필품도 무료배송

이보미 기자입력 : 2021-07-29 15:16

[사진=CU 제공]

편의점 CU가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배달 플랫폼을 통한 소량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대용량 상품을 일반 배송하는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

CU는 다음 달 2일부터 멤버십 앱 '포켓CU'의 예약구매 메뉴를 통해 대용량 생필품들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약구매는 와인과 도시락, 선물세트 등에 국한돼 왔으나, 진열 등의 문제로 점포 판매가 어려웠던 대용량 상품들까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최근 유통 업계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이커머스가 해오던 시장에 발을 딛게 됐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주문 시 고객이 직접 선택한 점포의 매출로 집계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CU는 덧붙였다. 

CU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곡, 과일∙채소, 생필품 등을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는 것은 물론, 모든 상품을 고객이 지정한 주소지로 무료 배송한다. 이번에 처음 오픈하는 상품은 대용량 쌀, 복숭아, 용과를 비롯한 신선식품과 포기김치 등 약 40가지 상품이다. 이와 함께 생리대, 휴지 등의 생필품과 찹스테이크, 볶음밥 같은 가정간편식(HMR),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CU는 앞으로 매출 동향과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포켓CU에서만 판매하는 기획상품과 CU 특별가 상품을 매월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무료 배송 서비스 확대를 발판으로 배달 플랫폼과 연계한 소량 빠른 배송과 자체 플랫폼을 통한 대용량 일반 배송을 병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퀵커머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지난해 5월부터 전문 배달앱과 제휴를 맺고 업계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CU 멤버십 가입자 수는 약 1600만명으로 다른 쇼핑앱에 비해 유효 이용률이 높고 탄탄한 충성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의 경계 없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주경제 공식 카카오채널 추가
  • 아주경제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