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딴 한국 남자 펜싱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7-28 20:49
김정환 20년 선수 생활 뒤로하고 은퇴

"우리가 해냈습니다." 펜싱 부문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펜싱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펜싱이 조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의 4번째 금메달이다.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펜싱 부문 남자 사브르 단체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금메달 결정전 경기가 28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일본 지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 오상욱(25), 구본길(32), 김정환(38), 김준호(27·후보)가 이탈리아를 상대했다.

금메달 결정전 결과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45-26으로 승리했다. 이는 펜싱 부문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고, 이번 올림픽 한국의 4번째 금메달이다.

'파이널 피스트(마지막 펜싱 경기장)'에 가장 먼저 오른 것은 김정환이다. 그는 이탈리아 선수를 상대로 5번을 터치했고, 4번을 허용했다.

두 번째로 오른 검사는 오상욱이다. 그는 개인전 탈락의 설움을 단체전에서 풀었다. 1번도 허용하지 않고, 5점을 따냈다.

10-4인 상황, 구본길이 올랐다. 그 역시 2번을 허용하고, 5번을 따냈다.

한국 검사들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정환이 다시 5점을 따냈다. 내준 것은 단 1점이다.

5번째와 6번째에서 한국과 이탈리아는 모두 10점을 추가했다. 30-17, 이미 13점 차가 난 상황.

7번째로 구본길이 '피스트' 위에 올랐다. 그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다시 5점을 따냈다. 3점을 주면서다.

후보 선수였던 김준호가 8번째에 나왔다. 그는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한 한을 이탈리아 선수에게 풀었다. 1번을 내주고 5번을 터치했다.

마지막 9번째 주자는 오상욱이다. 그에게 금메달 결정의 순간을 맡겼다. 그는 이탈리아 선수와 5번씩을 주고받으며 45점을 만들었다.
 

남자 펜싱 대표팀 금메달 [사진=연합뉴스]


경기 종료. 한국 선수들이 피스트 위에서 환호했다. 뜨거운 눈물과 함께다. 최종 점수는 45-26. 세계순위 1위 대한민국의 위세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는 도쿄올림픽 4번째 금메달로 기록됐다. 양궁 부문 혼성·여성·남성 단체전에 이어 펜싱 부문 단체전에서 나왔다.

또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4명의 검사가 올랐다. 서로의 목에 금메달을 걸고 악수를 했다. 그리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포옹을 했다.

그들은 눈으로 "우리가 해냈다. 고생했다"는 말을 나누었다.

대한민국 남자 검사 4명 모두가 '에이스'였다. 마쿠하리 메세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자위대가 높이 올라가는 태극기를 향해 경례했다.

한편, 김정환은 이날 금메달과 함께 은퇴를 고했다. 20년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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