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북 소통채널 복원에 "미국과 동맹으로서 긴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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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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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4월부터 친서...통신연락선 재개하기로 합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27일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한 데 대해 외교부가 "한·미는 한반도 주요 상황과 관련해 동맹으로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 간 연락 채널 복원과 관련해 미측과도 소통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 교환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한·미 간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측과의) 구체적인 소통 시점을 적시해드리기는 어렵다"며 "적시에 소통하고 있다는 점만 답변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청와대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오전 11시경 남북연락사무소 간 통화를 재개했다.

아울러 이전처럼 남북연락사무소 및 동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통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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