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FOMC, 미·중 갈등 등 악재에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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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7-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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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미·중 갈등 재부각과 중국증시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47포인트(0.91%) 내린 3224.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57포인트(0.36%) 오른 3265.99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이날 오전 9시 13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3372억원, 외국인은 372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204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만5061.55포인트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2.39포인트(1.04%) 오른 4411.79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152.39포인트(1.04%) 오른 1만4836.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86%), 셀트리온(-1.68%), 카카오(-1.34%), LG화학(-1.33%), SK하이닉스(-1.27%), 삼성전자(-0.63%), 현대차(-0.44%), 삼성전자우(-0.27%)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11%)뿐이다.

업종별로는 기계(-2.09%), 건설업(-1.52%), 보험(-1.39%), 증권(-1.35%), 비금속광물(-1.32%), 금융업(-1.21%), 운수창고(-1.15%), 운수장비(-1.0%), 전기가스업(-0.9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2.52%)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7포인트(0.75%) 내린 1047.63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4.41포인트(0.42%) 오른 1059.91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오후 12시 16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 반등에 실패했다.

기관은 380억원, 외국인은 181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3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5.38%), 알테오젠(-3.02%), 씨젠(-2.89%), 셀트리온헬스케어(-1.64%), 셀트리온제약(-1.55%), SK머티리얼즈(-0.80%), 펄어비스(-0.7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4.63%), CJ ENM(1.50%), 에이치엘비(0.58%) 등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68%), 건설(-2.52%), 정보기기(-1.79%), 디지털콘텐츠(-1.78%), 기타서비스(-1.6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류(1.23%), 출판(1.19%), 인터넷(0.94%), 일반전기전자(0.54%), 방송서비스(0.35%)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이번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FOMC도 관망심리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미·중 갈등 재부각과 중국 증시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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