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2.0 가동…49조원 투입해 신산업 육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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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7-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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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해 생태계 조성

  • 디지털 뉴딜 1년…일자리 9만개·데이터 시장 14.3%↑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지난 21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 및 디지털 뉴딜 2.0 주요정책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디지털 뉴딜 2.0 정책에 49조원을 투입해 메타버스와 같은 신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나타난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도 목표로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관계부처와 함께 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를 공개하고 디지털 뉴딜 2.0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디지털 뉴딜 2.0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49조원 이상을 투자해 디지털 뉴딜 1.0의 성과를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신산업을 키운다. △디지털 인프라의 민간 중심 활용 강화, △5G·AI 등 중점 프로젝트 성과의 확산, △글로벌 진출·신산업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 과제를 새로 추가했다.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 181곳이 참여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만든다.

 

디지털 뉴딜 2.0 추진 방향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해 7월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범부처 차원의 혁신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을 시작해 1년간 10조1000억원을 투입했다. 17만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데이터 댐 등 주요 사업에 9만명 이상이 참여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국내 데이터 시장은 19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3%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데이터 공급 기업은 2.9배, 인공지능(AI) 공급 기업은 4.5배 증가했다.

민간에서는 네이버·LG·SKT·KT와 학계가 협력해 초거대 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고,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기업은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했다. 이동통신 3사는 5G에 3년간 25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 데이터 댐, AI 등에서 기업 간 협업도 늘어났다.

한국의 세계 디지털 경쟁력 지수(IMD)는 10위에서 8위로 1년 새 두 단계 올라갔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혜택도 늘었다. 행정과 교육·문화·복지 등 영역에서 220만명 이상의 국민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했다. 초·중·고 31만개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가동을 시작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 발전하고 진화하는 '디지털 뉴딜 2.0'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민간과 소통해 디지털 뉴딜 2.0의 분야별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발표·시행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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