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2.2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18조2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1%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84%, 영업이익은 41.75% 확대됐다.

이는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2조원대 진입한 것도 처음이다.

앞서 시장은 철강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 합이 2조2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시장 전망치는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홀로 해당 전망치를 달성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모두 증가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이와 함께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자회사의 경영실적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 및 자동차 부품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이 증가, 전 분기 대비 31.33% 증가한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9% 증가한 7조747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분양 홍보비 등 일회성 비용 늘며 전 분기 대비 15.5% 감소한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63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5% 늘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력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전력 단가 하락 및 액화천연가스(LNG) 단가 상승으로 전력마진이 축소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3.06%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 대량생산 체제 진입에 따른 수율개선 및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전부기 대비 5.88%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7.45% 감소한 3500억원이다.

2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9조2770억원, 영업이익 1조6100억원, 순이익 1조318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그룹사의 해외채권 등 사채 상환과 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차입금 대비 에비따(EBITDA)는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모두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0.4배, 0.3배 하락한 1.9배, 1.0배를 기록했다. 차입금 대비 EBITDA는 신용평가 기관에서 신용등급을 부여할 때 대표적으로 고려하는 채무상환 능력 판단 지표다.

부채비율도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4.2%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수요 우위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매출이 연결기준 6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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