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가장 큰 위험요소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일본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 주가를 들어 올릴 것이라는 게 조정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등 긴급 보건 상황은 위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000명에 달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올림픽과 관련된 확진자 수만 해도 70명을 넘어선다. 일본 정부는 8월 22일까지 도쿄에 긴급사태를 발령 중이며, 올림픽 경기도 무관중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블랙록의 토마스 타우 투자전략가는 2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하반기 일본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밝히면서도 코로나19 긴급 상황은 "명백한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21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여성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이런 상황에서도 타운 전략가는 일본을 둘러싼 보건 위기가 일시적일 것으로 보았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주요 경제국 중에서 통화 완화정책을 가장 늦게 거둬들일 국가로 꼽힌다. 여기에 후반기로 갈수록 기업 실적의 회복이 두드러지면서 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았다. 타우 전략가는 “하반기를 지나면서 일부 투자금은 일본이나 유럽과 같은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블랙록은 보고서를 통해 일본 증시에 대한 평가를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일본 증시가 다른 경쟁 시장들과 비슷한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회복 사이클이 하반기 실적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보건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상반기보다 올라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전체인구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22%로 미국의 47%, 영국의 53% 등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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