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네이버, 풀필먼트 20만평 확충…협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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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7-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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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식품 당일배송·새벽배송 인프라 갖춘다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네이버와 손잡고 운영센터 규모를 20만평 이상 추가한다. 새로 짓는 풀필먼트 센터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운영시스템과 AI로봇, 무인운송로봇(AGV) 등 최첨단 물류기술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2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 풀필먼트센터 확대로 현재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제공해오던 익일배송 서비스가 내년부터 46만 스마트스토어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생필품, 신선식품 등 빠른 배송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많은 상품군에 대해서는 당일배송 및 새벽배송도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다양한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이미 곤지암(3만2000평)과 군포센터(1만1600평) 등을 중심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들에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저온상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5800평)의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의류, 화장품, 식품과 같은 소비재뿐만 아니라 의약품, 백신 등 다양한 제품군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을 계기로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기반 기술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해 '창고의 대변신'을 시도한다. CJ대한통운은 군포센터에 '스마트층'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무인운송로봇,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 첨단 물류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탄물류센터에서 운용 중인 'AI 로봇팔' 등의 설비도 새로 구축하는 인프라로 확대할 예정이며 지능형 스캐너 ITS, 자동분류기 휠소터 등 풀필먼트 센터와 연계된 택배 현장의 첨단 장비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과대포장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 포장 과정에서 완충재, 완충패드, 박스 테이프 등 모든 포장재와 플라스틱 자재를 종이로 바꿔 친환경 효과를 높인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묶음 단위에 따라 최적 박스를 자동 추천‧제작하고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해 완충재를 자동 투입해 과대 포장을 방지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라스트마일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재 e-풀필먼트 서비스의 기본형인 '24시 주문 마감-익일 배송'에 이어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시간대별로 세분화된 신규 서비스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신선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배송 방식과 시간대를 필요로 하는 상품에 맞는 인프라와 라스트마일 서비스 설계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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