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조선업계 빅싸이클 최대 수혜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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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7-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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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인버티드 앵글(inverted angle, 각종 지지대 역할)을 생산하는 화인베스틸에 대해 조선업계 빅싸이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42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2870원)대비 46.3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성환, 안희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수주잔고와 선가상승, 그리고 노후선박에 대한 교체 수요가 2년 반 가량 집중되고 있다”며 “화인베스틸의 주요 제품인 인버티드 앵글은 조선 기자재 중 선박에 가장 먼저 공급되는 제품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돼 조선 업황의 회복과 함께 실적에 환골탈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는 지난 2008년 이후 역대급 수주로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초기 국면에 놓여있다. 이는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가 선박의 교체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서다.

국내 조선사의 상반기 누적 수주량은 1047만 CGT로 전년대비 681%가 급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다.

최성환 연구원은 “화인베스틸의 인버티드 앵글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3년 30%에서 올해 70%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유일한 경쟁자인 현대제철은 생산을 줄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에 40% 가량 인상된 판가는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며 “판가상승과 수주물량 증가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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