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주가 5%↑' LG화학 신소재사업 10조 투자 소식에 '강세'

김한상 기자입력 : 2021-07-20 12:11
신성델타테크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12%(850원)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796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94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1.62%,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3배, 동일업종 PER은 13.54배다.

LG화학이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 개발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성델타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 소재 부문이 6조원으로 절반 이상의 투자가 집중되며, 친환경 소재에 3조원, 글로벌 신약에 1조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10조원 중 60%는 국내, 40%는 해외에 투입된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배정된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사업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CNT) 등 폭넓게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선두 기업을 목표로 연산 6만톤(t) 규모의 구미 공장을 올해 12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t에서 2026년 26만t으로 7배가량 늘어난다. 신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선 제3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공급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미국 시장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현지화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을 주요 고객사로 둔 생활가전·2차전지 부품 업체인 신성델타테크의 주요 사업 부문(생활가전·2차전지)은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사업에 해당해 LG그룹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셀을 보호해주는 셀 카트리지, 배터리팩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LG화학의 투자 결정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한 달간(6월 14일~7월 12일) 외국인과 연기금이 각각 6억원(6만여 주), 141억원(98만여 주)가량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이 생활가전(HA) 38%, 2차전지·자동차(BA) 32%, 물류(SVC)·B2C 25% 순이다. 주요 매출처가 생활가전·물류 부문은 LG전자, 2차전지·자동차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과 르노삼성자동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성델타테크의 주요 사업 부문(생활가전·2차전지)이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사업에 해당해 LG그룹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의 경우 2017년 당시 LG화학이 폴란드에 진출하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자 신성델타테크 자회사인 신성오토모티브와 신성에스티가 각각 50%를 출자해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셀을 보호해주는 셀 카트리지, 배터리팩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 매출도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421억원, 2020년 819억원, 2021년 1분기 619억원이었던 2차전지 부문 매출은 올해 2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성델타테크 자회사 폴란드법인도 증설 등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도 매출 성장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부문의 경우 가전제품 부품 공급 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OEM 생산 증가로 인해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매출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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