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융당국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 연장 없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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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임민철 기자
입력 2021-07-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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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금융당국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 연장 없어"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과 관련해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9월 24일인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고 기한을 연장 없이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 등 조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를 마쳐야 한다.

현재 은행으로부터 고객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운영 중인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뿐이다. 나머지 다수의 거래소는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고하지 못한 거래소는 원화시장 거래를 종료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신고 기한이 지나면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폐쇄 거래소를 구제하는 계획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가상화폐 커뮤니티도 단속

중국당국이 가상화폐 채굴자와 거래소 단속에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도 폐쇄하고 나섰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중국의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정보제공업체인 '비스지에(幣世界·Bishijie)는 지난 15일 웹사이트와 앱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계 자본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본사를 싱가포르 등 역외로 이전해 중국인 상대 영업을 진행했다.

현재 중국은 자국민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행위를 색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1133억원 규모 블록체인 R&D 본격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최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의 본격 착수를 기념하는 기술협력설명회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은 합의기술, 스마트컨트랙트 보안기술, 개인정보 처리와 신원관리기술, 데이터관리 기술 등 4대 분야 9개 과제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1133억원 규모 예산으로 추진되고, 올해 사업비는 약 203억원이다.

임혜숙 장관이 참석한 기술협력설명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및 발전전망', '블록체인 지역확산 및 자유특구 연계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 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 사업수행기관들의 연구내용 소개 등이 진행됐다.

임 장관은 "국내 최대 항만을 보유한 부산은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국민들께서 블록체인의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관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디비전네트워크, BSC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검증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디비전네트워크는 블록체인 보안 감사 전문업체 써틱(Certik)으로부터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기반 스마트컨트랙트의 보안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써틱은 앞서 '팬케이크 스왑(CAKE)', '에이브(Aave)', '1인치(1inch)', '테더(Tether)'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보안 감사를 수행했다. 이번 디비전네트워크의 BSC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보안 검토 결과 "주요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엄정현 디비전네트워크 대표는 "써틱으로부터 스마트컨트랙트의 안정성과 보안을 평가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보안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비전네트워크는 이용자에게 NFT 캐릭터를 판매하고 박람회·게임 등 메타버스 콘텐츠 경험을 웹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구매한 NFT 캐릭터로 디비전네트워크의 서비스에서 개성을 표현하며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중계하며 전화 및 화상연결로 소통하는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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