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그린 암모니아' 보급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온실가스 배출이 실질적으로 0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이용해 제조하는 '그린 암모니아' 보급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했다.
이 협의체에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총 18개 기업·정부기관이 참여한다.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과 수송, 선박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제조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암모니아는 연료 뿐만 아니라, 수소 캐리어(운반체)로서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수소사회 실현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는 한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30년에는 194만톤, 2040년에는 526만톤의 수소 공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로부터 그린 수소 수입이 필수적이다. 그린 암모니아는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고,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나 수소 저장용량이 크다. 수소를 직접 수입하는 것보다 쉬우며, 운반비용도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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