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조2500억원 유상증자 완료…임직원에게는 스톡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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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7-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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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5월 결의한 1조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자본금은 2조1500억원대를 달성했다.

은행연합회는 14일 케이뱅크의 주금 납입이 지난 9일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케이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2조1515억원으로 증가했다.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지분율에는 다소 변동이 발생했지만 대주주에는 큰 변화가 없다. 먼저 최대주주는 지분 34%를 보유한 비씨카드다. 이어 우리은행이 지분율 12.68%로 2대 주주를 차지했고 공동 3대 주주는 8.26%를 보유한 베인캐피털과 MBK파트너스다. 이밖에는 △5대 주주 카니예 유한회사(MC파트너스 토닉PE) 6.19% △6대 주주 제이에스신한파트너스 유한회사 5.16% △7대 주주 NH투자증권 4.84% 등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자본금 확충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게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를 진행, 중저신용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9일 주주총회에서는 전 임직원에게 은행권 최초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부여 물량은 임직원 320명에게 총 210만주다. 지난 4월에는 서호성 은행장에 9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행사 가격은 6500원으로 기본조건은 의무 복무기간 2년 재직, 자기자본 2조원 및 법인세차감 전 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과 함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함께하자는 뜻"이라며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공동체 의식 고취를 위해 스톡옵션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호명도 오는 9월 1일부터 '주식회사 케이뱅크은행'에서 '주식회사 케이뱅크'로 변경한다. 중복 표현을 없애기 위해서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9일 주총에서 여상훈 와이포인트 대표, 문주호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 전무, 신리차드빅스 큐브인텔리젼스 대표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유상증자로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MG새마을금고 등이 신규 주주로 참여하면서 이사 추천권을 획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대주주인 BC카드의 조일 경영기획총괄과 사실상 모회사인 KT의 김영우 경영기획부문 그룹경영실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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